윤석열 대통령이 주 52시간제를 69시간제로 바꾸는 근로시간 유연화 법안 추진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MZ 세대 노조 반발에 보완을 주문한 건데요. <br /> <br />반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개정안이 유연하고 합리적 제도라고 거듭 강조해 엇박자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과 총리실은 다른 취지가 아니라고 해명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박소정 기자! <br /> <br />우선 대통령 지시사항부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오전 10시 25분,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급하게 언론 공지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일 고용노동부가 입법 예고한 근로시간 유연화 법안 추진의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한 겁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은 다양한 의견, 특히 MZ 세대 의견을 면밀히 듣고 법안 내용은 물론 대국민 소통에 있어 보완할 점을 찾으라고 주문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에 예고된 노동법 개정안은 일주일에 최대 52시간까지만 일할 수 있던 것을 최대 69시간까지 늘리는 내용이 핵심인데, 이 내용을 손보라는 취지로 해석됐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기존 양대 노조뿐 아니라 이른바 MZ 세대가 중심이 된 새로고침 노조도 역사적 발전을 역행시킨다고 반발한 것이 배경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대통령 지시사항이 나오기에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국무회의 발언이 있었는데, 내용이 좀 달랐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 지시사항이 공개되기 직전인 오전 10시 한덕수 총리가 국무회의를 주재했는데요. <br /> <br />모두 발언에서 주 69시간제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 52시간이라는 획일적 규제에서 근로현장의 여건과 건강권 보호 등을 조화시킬 수 있는 제도로 바꾸자는 것이라고 언급했는데,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한덕수 / 국무총리 : 그동안 주 52시간이라는 획일적 규제에서 성수기, 비수기 등을 감안한 유연하고 합리적인 제도를 노사 간의 합의에 의하여 전환토록 하자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어 이번 개편의 본질은 근로시간 선택권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집중 근로시간에 집중적으로 일하고, 이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보장해 건강권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법안 재검토를 지시한 대통령 언급과 정책 설득에 주력한 총리 발언 사이 간극에 바로 엇박자 논란이 일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근로시간 선택을 강제처럼 잘못 인식하는 등 근로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소정 (soju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31413534988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