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U 집행위원장 "IRA 우려에 대한 해결책 찾았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럽연합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, IRA에서 예외를 인정받기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산 핵심광물도 IRA 수혜 대상에 포함시키자는데 일단 뜻을 함께 했는데요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"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우려들에 대한 해결책을 찾았다"<br /><br />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미국과 이른바 '한정된 핵심 광물 협정'에 대한 논의를 개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유럽산 핵심 광물을 IRA 보조금 목록에 올리기 위한 공식 협상에 착수하기로 한데 따른 겁니다.<br /><br />미국과 FTA를 맺은 나라에서 채굴·가공한 핵심 광물을 사용한 전기차 배터리에 한해 보조금을 주고 있는데 EU는 FTA 체결국이 아니어서 예외조항을 적용받을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 "'핵심 광물 협정' 논의의 목표는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핵심 광물이 EU 내에서 추출되거나 가공된 경우 미국산과 동등한 취급을 받도록 하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또 청정기술 산업 보조금과 관련해 '투명성 대화'를 시작한 점도 방미 성과로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만약 미국이 EU에 예외를 인정한다면, 오는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도 비슷한 수준을 혜택을 기대해볼만 합니다.<br /><br />EU 집행위원회는 내일(16일) '탄소중립산업법'과 '핵심원자재법'을 제안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는 미국의 IRA에 대응하고, 중국 광물 의존도에서 벗어나고자, 친환경산업을 육성하는 '그린 딜 산업계획'의 일환입니다.<br /><br />역내 광물 처리 역량과 청정기술 개발 확대를 위해 보조금 지급, 세액공제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 (sunny10@yna.co.kr)<br /><br />#EU #유럽연합 #인플레이션감축법 #IRA #탄소중립산업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