통상본부장 "미, IRA 협상서 韓·EU 차별 없을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정부가 외국산 전기차 보조금 문제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연합과도 협상을 시작한 미국이 한국과 유럽을 상대로 차별적인 대응에 나설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외국산 전기차의 보조금을 배제한 인플레이션 감축법 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이 구체적인 해법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며 현재로선 각국 입장을 최대한 수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에 이어 유럽까지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어느 특정 국가에 대한 해결책을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연말까지는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에 마지막으로 백악관과 재무부, USTR 등과 그간의 협의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의 이익을 최대화하고 특히 현대차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마지막 협상에 주력할 계획입니다."<br /><br />미국과 유럽연합이 전기차 보조금 논의에 기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밝힌 데 대해선 큰 진전이라고 보긴 어렵다며 미국이 한국과 유럽을 차별적으로 대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안 본부장은 "지금까지 협상 과정에서 최소한 한국에 대한 대우가 유럽에 비해 불리한 부분은 없도록 하겠다는 확인을 받고 있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한국은 미국에 이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 만큼 일부 개정이나 시행 유예에 무게를 두는 반면 EU는 아예 법안 폐기를 요구하고 있단 점에서 대응 방식은 다를 수 있단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이번에 함께 방미한 여야 의원들은 의회 면담 결과 해결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미 의회와 공감대는 충분히 형성됐다고 판단합니다. 대부분 면담했던 의원들이 이제 이 사안을 이슈로 받아들여서 잘 알고 있고 더 나아가서 방법론적으로 이미 3년 유예 법안이 발의된 것도 알고 있고…"<br /><br />다만 미 의회가 새로운 임기 시작을 앞두고 레임덕 세션에 들어간 만큼 방법론에 있어선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IRA #안덕근 #전기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