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 2030 관광 비전…관광객 1억명·수입 5조원 시대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면서 최근 주말마다 전국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을 벗어나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은 경북지역인데요.<br /><br />경북도는 앞으로 관광객 1억명 시대를 목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주 첨성대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주는 역사 문화 관광지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첨성대뿐만 아니라, 주변 대릉원을 비롯한 많은 유적지와 박물관엔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나온 가족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뿐만 아니라, 이곳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황리단길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장소입니다.<br /><br />경주하면 첨성대와 불국사, 석굴암 등 어른들에겐 학창시절 수학여행지로 추억을 떠올리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.<br /><br />최근엔 앞선 말씀드린 황리단길을 비롯해 보문관광단지 등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나 힐링 휴양지로 인기가 높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경북지역엔 경주를 비롯해 안동과 영주, 문경 등 많은 문화 유적지가 있고, 70% 이상이 산지여서 국립공원 등에도 많은 사람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동해안을 끼고 있어 여름철엔 많이 피서객이 몰리는 인기 휴양지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경북을 찾은 관광객은 4,038만 명인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빠르게 되찾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관광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, 방문자 수는 비수도권 지역 1위, 전국 3위를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경북도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관광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끌어 올릴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최근 '2030 경북 관광 비전'을 선포하고 국내외 관광객 1억명, 관광 수입 5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관광 준비 태세를 갖추고 또한 우리 목표를 세계 관광객이 오면 외국인 관광객 10%를 경북에 모셔야 한다. 그리고 국내 관광은 지금 4천만쯤 되는데 1억명을 목표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적으로 한류 열기가 뜨겁고, 우리 문화에 대한 외국인들의 높은 관심으로 한국 방문객들이 늘고 있죠.<br /><br />하지만 관광객 유입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은데 어떤 계획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말씀하신 것처럼 인천이나 서울, 제주 등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경북 유입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.<br /><br />수도권 주변 지역과 비교해 이동 거리 등 물리적 제약이 크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경북도는 오는 2026년 울릉공항과 2030년 대구 통합신공항 개항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또 포항 등 항만을 중심으로 대형 여객크루즈 운행 등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단 전략입니다.<br /><br />지역 관광 업계도 이런 경북도의 계획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공항이 있으면 경북으로 직접 오실 수 있고, 이런 면에서 보면 국내인도 그렇지만 전세기편으로 해서 동남아시아의 소형비행기들이 엄청나게 많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경북도는 우수한 관광자원과 K-컬쳐 등 기회 요인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각오입니다.<br /><br />지역 관광 산업 육성의 의미를 넘어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주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 (daegurain@yna.co.kr)<br /><br />#경북관광 #경주 #관광산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