개화기 과수 '냉해 예방기술' 개발…특허로 출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개화기때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배나 사과 등 과수의 꽃이 얼어 죽어 과실을 맺지 못해 큰 피해를 보게 됩니다.<br /><br />농촌진흥청이 이같은 냉해를 예방하기 위한 특허기술을 개발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넓은 사과밭 중앙으로 파란색 대형 호스가 지나갑니다.<br /><br />온풍기에서 나온 따뜻한 바람을 과일나무에 보내기 위해 설치한 일종의 덕트입니다.<br /><br />이름 봄 기온이 갑자기 영하로 떨어지면 꽃이 냉해를 입어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되는데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따뜻한 바람을 나무에 보내는 통로형 온풍시설입니다.<br /><br /> "냉해 피해를 입을 경우 열매가 맺혔을 때도 기형 과가 생기고 썩는 그런 병이 생깁니다."<br /><br />이런 피해를 막기위해 물을 뿌려 꽃눈을 얼음으로 감싸는 살수법이나 고체연료를 태워 과수원의 온도를 높이는 방법을 시도했지만,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온풍기의 따뜻한 열기를 과수원에 고루 보낸 결과 저온피해 예방은 물론 비용이나 인건비를 훨씬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온풍 시스템은 기존의 연소법과 살수법에 비해서 열효율이 상당히 높고 그 이유는 직접 나무 밑으로 온풍관이 지나가기 때문에…"<br /><br />개화기인 4월초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현상이 잦아지면서 매년 전국적으로 3만㏊ 이상의 과수원이 저온피해를 입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통로형 온풍법은 온도 센서가 장착돼 있어 급작스럽게 온도가 하강됐을 때 작동하기 때문에 농가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…"<br /><br />농촌진흥청은 통로형 온풍기술을 특허출원 했으며 조만간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통로형 온풍법 #과수 냉해 #농촌진흥청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