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연준 등 6개 중앙은행 "달러 유동성 공급 강화 조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 주요 6개 중앙은행이 달러 유동성 스와프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시행합니다.<br /><br />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이 유럽 대형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의 유동성 위기로 번지자 은행들에 대한 불안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조치입니다.<br /><br />김태종 특파원이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재 유럽중앙은행과 영국, 캐나다, 일본, 스위스 등의 중앙은행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와 달러 유동성 스와프 협정을 맺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들 5개 중앙은행은 필요한 경우 미 연준에서 달러를 일주일 단위로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오늘부턴 달러를 하루 단위로 조달할 수 있게 됩니다.<br /><br />이 조치는 4월 말까지 적용됩니다.<br /><br />이들 은행은 "중앙은행 간 스와프 라인은 글로벌 자금 조달 시장의 긴장을 완화하는 중요한 유동성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"면서 "이는 (시장의) 긴장이 가계와 기업에 신용을 공급하는 데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실리콘밸리은행에서 시작된 은행 위기가 확산하는 걸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.<br /><br />실리콘밸리은행이 예치금 부족으로 인해 보유 중인 국채를 매각하면서 손실이 발생했다고 발표하자 뱅크런이 발생했고 결국 초고속으로 문을 닫았습니다.<br /><br />비슷한 시그니처은행도 파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스위스 2위의 은행 크레디트스위스도 유동성 위기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스위스 중앙은행이 1천억 달러의 유동성을 지원하는 조건 아래 UBS가 인수하는 것으로 급한 불을 껐습니다.<br /><br />로이터 통신은 "미국 은행 두 곳이 파산한 뒤 크레디트스위스가 지난주 시장에서 압력을 받는 등 대서양 양쪽의 최근 금융 시스템 혼란에 대한 중앙은행들이 갖는 우려의 깊이를 보여준다"고 짚었습니다.<br /><br />실리콘밸리은행에 대해서는 분할 매각이 방안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김태종입니다.<br /><br />#SVB #크레디트스위스 #미연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