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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진핑·푸틴, '반미연대' 과시…경제협력 강화 약속

2023-03-22 2 Dailymotion

시진핑·푸틴, '반미연대' 과시…경제협력 강화 약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하고 이른바 '반미연대'를 과시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는데요.<br /><br />임광빈 특파원, 중러 양국이 대만과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공조를 약속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각자 이익을 지키기 위한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는 어떤 형태의 대만 독립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고, 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모든 형태의 독자 제재에 반대한다며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 철회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의 러시아군 철군과 같은 언급 없이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중국이 발표한 입장을 재확인했는데요.<br /><br />중국이 이번 회담을 두고 '평화의 여정'으로 지칭한 가운데,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시 주석의 중재안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, 실효성 있는 해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이 내놓은 '평화 계획'의 많은 부분이 러시아의 접근법과 일치하고 있습니다. 서방과 키이우가 평화적 해결을 위한 기반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."<br /><br />두 정상은 미국이 글로벌 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하며, 세계의 전략적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우려에 미국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응답하고, 대화 재개 위한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러 정상은 서방의 제재에 맞선 경제협력도 약속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회담 결과에 대해 "경제와 무역은 양국 관계에서 우선순위"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양국 간 에너지 협력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면서, 중국에 원유 공급을 늘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시진핑 주석도 새로운 시대에 접어드는 양국 관계와 전략적 파트너십의 심화에 대한 성명에 서명했다며 회담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"양국 간 협력 분야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고, 추가 협력을 통한 조기 결실도 가능할 것"이라며 실질적 협력 증진에 방점을 찍었습니다.<br /><br />회담에서는 양국 간 결제에서 쌍방의 통화 사용을 늘리는 방안도 합의했는데, 러시아는 아시아, 중남미 국가와의 결제에서도 중국 위안화 사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러시아를 떠난 서방의 산업을 대체하면서 중국의 사업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."<br /><br /> "양국 간의 실질적인 협력이 새롭고 더 크게 발전하기 위해 소통을 강화하고 긴밀하게 협력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시 주석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극진한 환대도 이목을 끌었는데요.<br /><br />어떤 의미일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황금빛 샹들리에와 대리석으로 장식된 환영식장은 크렘린궁 안에서도 가장 크다는 성 게오르기 홀입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키보다 세 배는 더 큰 대형 국기 앞에서 시 주석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전 비공개 만찬에서는 4시간 반 동안 철갑상어 수프와 해산물, 체리 소스를 곁들인 사슴고기 등을 테이블에 올리는 등 각별히 대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만찬 뒤 숙소로 돌아가는 시 주석을 푸틴 대통령은 자동차까지 바래다주는 파격을 선보였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을 '친애하는 친구'로 부르며 시 주석의 3연임을 축하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방문으로 자신에게 강력한 힘을 실어준 시 주석에게 푸틴 대통령이 최고의 환대와 예우를 베풀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한편, 지난해 9월 30일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의 합병 조약에 서명했던 곳이 바로 이번 환영식이 열린 성 게오르기 홀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함의가 숨어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중국 #러시아 #시진핑 #푸틴 #우크라이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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