글로벌 금융시장이 여전히 위태위태한 살얼음판을 걷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엔 유동성 위기가 도이체방크로 옮겨붙은 데 이어 부동산 가격 폭락으로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 문제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재닛 옐런 / 미국 재무장관 : 은행 상황이 안정되고 있고 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[제롬 파월 /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: 우리의 은행 시스템은 강력한 자본과 유동성으로 건전하고 탄력적입니다.] <br /> <br />금융정책 수장들이 미국의 금융 시스템이 안전하다고 잇따라 역설하고 있지만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사태로 불안해진 미국인들은 돈을 옮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2주 동안 5천500억 달러 약 716조 원이 중소 은행에서 대형 은행 등으로 이동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미 금융당국이 현재의 혼란을 억제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은행 리스크가 금융권을 넘어 다른 경제 부문들로 확산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[마크 잔디 / 무디스 수석 애널리스트 : (우려되는) 그것은 신용경색입니다. 아직 나타나진 않았지만 앞으로 그럴 가능성이 분명히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은행 리스크 문제는 유럽에서 더 커지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167년 역사의 크레디트스위스(CS)가 유동성 위기로 같은 스위스 은행인 UBS에 인수돼 일단락되는 듯했던 글로벌 금융위기 우려가 이번엔 도이체방크로 옮겨붙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도위험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(CDS) 프리미엄이 최근 2배 이상 급등하면서 주가가 연일 폭락해시가 총액이 70억 유로 약 10조 원이나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유로존 정상들은 긴급 회동을 통해 유동성 위기 전염 차단을 논의했지만 뾰족한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올리버 로스 / 금융시장 전문가 : 불안감의 바이러스는 비교적 빨리 전이되고 아주 오랫동안 지속됩니다. 은행 시스템과 대출 불이행에 대한 불확실성, 은행의 위험성은 시장 곳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파이낸셜타임스(FT)는 부동산 가격 폭락으로 5조 6천억 달러 약 7천2백조 원에 이르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(CRE) 대출의 문제도 뇌관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상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상우 (kimsa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32607532537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