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 '검수완박' 연일 충돌…내일 법사위 전면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헌법재판소의 이른바 '검수완박' 법안 관련 결정과 관련해 여야가 충돌을 거듭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내일 한동훈 법무장관이 상임위 전체회의에 출석할 예정인 가운데, 전면전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SNS에 글을 올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'법무부 장관 자격 상실'을 운운한 뉴스에 "아연실색할 지경"이라며 "법치를 농락한 민주당은 입이 열개라도 말을 할 자격이 없다"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이번 결정을 내린 헌재 구성원들을 향해 "자신을 출세시켜 준 민주당에 보은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"며, 사회 곳곳 권력 철밥통만 지키는 행위를 더이상 방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민주당은 "헌법 재판소 판결은 명백하다"며 "소송을 제기한 한동훈 장관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"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SNS에 "한 장관의 권한쟁의심판청구는 국회의 입법권을 침해하려는 시도였다"며, 시행령 개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입법적 후속조치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박 의원은 동시에 헌재가 지적한 민형배 의원의 '꼼수탈당' 논란에 대해서는 "깨끗하게 사과함으로서 검찰 개혁을 향한 당의 진정성을 국민 앞에 보여주자"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내일 오전 10시 국회에선 한동훈 법무장관이 출석하는 법사위 전체회의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여야는 또한번 정면으로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