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부 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리기도 했지만, 완연한 봄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로 휴일 곳곳이 붐볐습니다. <br /> <br />알록달록 고운 빛깔로 꽃들이 자태를 뽐내기도 했는데, 헬기를 타고 하늘에서 휴일 풍경을 담아봤습니다. <br /> <br />김지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차들이 내달리는 대로 옆 공원 산책로가 하얗고 노란 꽃길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가벼운 걸음으로 일상에 지친 몸을 풀기에 더없이 좋은 풍경입니다. <br /> <br />활짝 핀 꽃 덕분에 다정하게 자전거를 타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. <br /> <br />도심 한가운데 우뚝 선 인왕산 자락은 노란 개나리가 시선을 빼앗습니다. <br /> <br />기암괴석과 꽃이 어울려 그 옛날 인왕제색도를 연상케 하는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냅니다. <br /> <br />한껏 멋을 내고 비경을 배경 삼아 추억 한 장을 남겨봅니다. <br /> <br />산수유 마을에도 노란 물결이 일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적한 흙길을 따라 걸으면서 답답한 마음을 털어내고, <br /> <br />저쪽에선 기다란 그네를 타고, 하늘로 쭉 발을 뻗어봅니다. <br /> <br />보랏빛의 향연도 펼쳐졌습니다. <br /> <br />개나리와 산수유꽃에 밀릴쏘냐, 진달래가 언덕 곳곳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. <br /> <br />나들이객들은 한데 둘러앉아 오붓하게 봄날을 만끽하고, <br /> <br />아빠 손잡고 나온 아이는 발걸음마저 신이 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 명소에도 나들이객들이 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산에는 정상 등정의 뿌듯함을 사진으로 남기려는 등산객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. <br /> <br />헬기를 향해 반가운 손짓도 아끼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남한강과 북한강을 따라 생긴 자전거길엔 동호인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시원한 바람과 함께, 다리를 따라 강줄기를 가로지를 때는 자전거 페달을 밟아도 힘이 드는 줄 모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이후 이제야 제대로 맞이하게 된 봄날. <br /> <br />하늘에서 본 풍경은 아름다움과 여유로움으로 가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지영 (woo7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32621572304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