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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주문 틀려도 괜찮아요" 커피 내리는 치매 어르신 / YTN

2023-03-26 31 Dailymotion

커피를 주문했더니 식혜가 나오고, 때로는 종업원이 주문 자체를 잊어버려도 당연한 카페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증 치매를 앓는 어르신들이 직접 커피를 만들어 파는 이른바 '기억 다방'인데요. <br /> <br />사회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은 인지 능력을 키우고, 지역 주민들의 치매 인식도 개선하는 새로운 캠페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근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0월 치매 진단을 받은 77살 권일선 할머니. <br /> <br />오늘 하루 멋진 바리스타로 변신해 동네 주민들에게 직접 내린 커피를 대접합니다. <br /> <br />[권일선 / 대구 방촌동 : (연습을) 며칠 많이 했는데, 어제 체험해보니 처음에는 내가 할 수 있을까 했는데 해보니까 그런대로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. 즐겁고 좋습니다. 이렇게 할 수 있는 자체가 즐겁습니다.] <br /> <br />손님을 응대하는 강대균 할아버지도 지난 2018년부터 치매를 앓았습니다. <br /> <br />"주문하세요!" "커피 한 잔하고 호두과자 하나…." <br /> <br />[강대균 / 대구 율하동 : 실수할까 봐 걱정했는데, 선생님들이랑 연습도 많이 했고 이제는 자신 있습니다. 못해도 잘 봐주세요.] <br /> <br />'반짝 기억다방'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카페는 주문을 받고, 커피를 만드는 일까지 모두 치매 어르신들이 도맡습니다. <br /> <br />주문한 것과 다른 음식이 나와도, 조금 늦게 나오더라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게 기억다방의 첫 번째 원칙입니다. <br /> <br />다방을 찾은 주민들은 커피를 주문하기 전 치매에 관한 퀴즈를 풀면서 평소 갖고 있던 부정적인 인식도 바꿉니다. <br /> <br />[김선희 / 대구 지묘동 : 치매 어르신들이 몸 아픈 것처럼 아픈 것의 일종인데 그게 기억에 잠깐씩 오류가 날 수도 있고, 그 정도는 감안을 하고….] <br /> <br />초고령사회를 맞아 갈수록 심각해지는 노인성 치매 문제. <br /> <br />이런 캠페인을 통해 치매 환자라도 사회 구성원으로 잘 활동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근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근우 (gnukim052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32703084164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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