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년 동안 여러 종류의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유아인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투약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 방안을 결정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 김다연 기자! <br /> <br />조사가 시작된 지 6시간 정도 지난 것 같은데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유아인 씨는 경찰 청사 안에서 점심을 먹은 뒤 두 시간 전쯤부터 다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조사에서는 투약 경위와 마약 입수 경로, 공범 여부에 대한 추궁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 오전 9시 20분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한 유아인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. <br /> <br />배우 유아인 씨는 재작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동안 프로포폴을 100차례 이상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 대마와 코카인, 케타민 성분도 소변과 모발 검사에서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아인 씨의 마약 투약 사실이 알려진 건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프로포폴 처방 횟수가 지나치게 많은 50여 명을 추려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부터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 명단에 유아인 씨가 포함되면서 경찰은 지난달 초 미국 여행을 마치고 입국한 유아인 씨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 결과 프로포폴뿐만 아니라 대마와 코카인, 케타민 등 마약류 4종이 검출됐고, 경찰은 프로포폴을 처방한 것으로 의심되는 병원과 유아인 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 수사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경찰은 지난 24일 유아인 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러나 유아인 씨 측이 언론에 일정이 공개돼 사실상 공개 소환이라며 출석 연기를 요청해, 오늘 처음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오늘 조사를 통해 혐의가 성립하는지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지도 판단할 계획인데요. <br /> <br />의료진에게는 치료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처방했는지 등을 따져 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다연 (kimdy081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32716115148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