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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신의 직장'은 옛말...공무원 인기 '시들' 이유는? / YTN

2023-03-28 321 Dailymotion

최근 노량진 컵밥 거리의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몇 년 전까지만 해도 끼니 때마다 줄을 길게 선 공시생들로 북적였지만,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운데요. <br /> <br />10여 년 전만 해도 신의 직장으로 불렸던 공무원의 인기가 시들해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상황은 통계를 보면 더 분명하게 드러납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9년만 해도 근무하고 싶은 직장 1위였던 국가기관, 그러니까 공무원 직종이 2021년에는 3위로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공무원 시험 경쟁률에서도 취업자들의 선호도를 알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9급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22.8대 1을 기록했는데요. <br /> <br />2011년에는 경쟁률이 93대 1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4분의 1에 불과한 겁니다. <br /> <br />9급부터 5급까지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모두 떨어지는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한때 꿈의 직장으로 불리던 행정고시와 기술고시, 5급 공무원시험 경쟁률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공무원이 되고 싶은 사람은 줄어드는데, 나가려는 사람은 많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공무원 6천 명을 대상으로 물어봤더니 <br /> <br />응답자의 45.2%가 기회가 된다면 이직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직을 원하는 공무원은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이직을 원하는 이유로 낮은 보수를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는데요. <br /> <br />박봉으로는 먹고 살기가 힘들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공무원 임금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? <br /> <br />올해 기준 9급 초임 공무원의 기본급은 177만 원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각종 수당을 더해야 230만 원 남짓인데요. <br /> <br />7급 초임 공무원의 월평균 보수도 259만 원, 수당을 빼면 기본급 196만 원으로 200만 원이 채 안 됩니다. <br /> <br />공무원 경쟁률이 낮아지는 데는 요즘 젊은 세대의 가치관도 영향을 미쳤습니다. <br /> <br />성장 가능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청년들은 평생직장이 주는 안정감보다 도전하며 성취하려는 욕구가 더 큰데요. <br /> <br />또 자유로운 소통을 선호하다 보니, 권위주의적인 공무원 조직 문화가 젊은 세대의 진입을 가로막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정부도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인사혁신처는 올해 9급 1호봉을 기준으로 기본급을 5% 올리며 처우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인데요. <br /> <br />또 능력에 따른 승진과 성과급 정책을 도입하고, 유연한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발을 돌린 청년들이 다시 돌아올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엄지민 (thumb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32814281901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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