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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타냐후 시민 저항에 일보후퇴…"사법 정비 연기"

2023-03-28 0 Dailymotion

네타냐후 시민 저항에 일보후퇴…"사법 정비 연기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상 최대의 반정부 시위로 코너에 몰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일단 한발짝 물러섰습니다.<br /><br />'방탄용 입법'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사법부 무력화 시도를 잠시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건데요.<br /><br />추진 과정에서 그에겐 전세계적으로 '민주주의의 적'이란 이미지가 씌워졌습니다.<br /><br />입법을 미뤘다고 해서 불타오르던 민심이 잦아들지는 미지수인데요.<br /><br />야권과의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겠다지만, 워낙 입장차가 커서 쉽지만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잡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우파 연정에서 추진해 온 사법 정비 입법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5월 초에 시작하는 다음 회기까지 야권과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대화를 통해 내전을 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, 총리로서 대화를 위한 휴식기를 갖는 것입니다. 제대로 대화하기 위한 진정한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극우 연정은 입법부를 견제하는 대법원의 권한을 제한하고 여당이 법관 인사까지 개입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을 정비안으로 내놨고, 야권과 법조계, 시민단체는 '쿠데타'라며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의회 과반을 차지한 연정이 일사천리로 입법 절차를 진행하면서 수천 명에 불과했던 반정부 시위대는 수십 만명으로 규모가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군 전력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는 예비군까지 가세하고 공개적으로 입법 중단을 촉구한 국방장관이 해임되자 시위는 한층 격화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이스라엘 최대 노동단체가 총파업을 선언하고 해외 주재 공관까지 동참하자 네타냐후 총리가 한발 물러선 겁니다.<br /><br />법안 폐기를 주장해 온 야권은 일단 입법 절차 중단을 환영했지만, 연정 내 극우 세력은 법안의 핵심 내용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견해차를 좁히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 "나는 항복이 아니라 성공하기 위해 마음을 열고 열정을 가지고 대화에 임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그동안 대화를 촉구해 온 이츠하크 헤르초크 이스라엘 대통령은 "최대한 광범위한 합의가 필요하다"며 "모두가 책임감을 보여주길 바란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이스라엘 #사법부_무력화 #반정부_시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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