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민재의 한숨 "멘털 무너져"…클린스만 "수비 문제 없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클린스만호는 공격적인 색채로 만원 관중들을 열광시켰지만, 불안한 수비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'수비의 핵' 김민재마저 지친 모습을 보여 클린스만 감독에게 적잖은 고민을 안기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박지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루과이와의 '리턴매치'를 관전한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.<br /><br />클린스만 감독의 공언대로 끊임없는 공격 축구로 우루과이를 압박할 때마다 경기장에는 귀가 찢어질 듯한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강인에 대한 잦은 거친 플레이 등 여러 논란을 빚은 우루과이의 '에이스' 발베르데가 화면에 잡히면 어김없이 야유가 터져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월드컵 이후 커진 관심을 증명하듯, 콜롬비아전에 이어 이번 우루과이전도 좌석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많은 관중이 몰렸습니다.<br /><br />호쾌한 강슛으로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던 오현규는 유독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 "다들 골이나 다름없다고 칭찬 많이 해주시는데 취소된 골은 골이라고 생각 안 하기 때문에…"<br /><br />대표팀 '수비의 핵' 김민재는 2경기 연속 실점 상황에 매우 지친듯, "멘털이 많이 무너져 있는 상태"라며 "대표팀보다 소속팀에만 신경을 쓰고 싶다"고 심경을 털어놨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수비에 만족감을 내비치며 선수들을 감쌌습니다.<br /><br /> "수비 부분은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. 두 골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코너킥과 프리킥으로 들어갔습니다. 김민재와 수비수들의 경기력은 최고였습니다."<br /><br />'팀의 기둥' 김민재의 상처를 마주한 클린스만 감독. 서둘러 적절한 처방을 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. (zwoonie@yna.co.kr)<br /><br />#김민재 #클린스만 #오현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