머스크 등 "AI 개발 6개월 멈추자…심각한 위협될 수 있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요즘 생성형 AI, 챗GPT가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신 버전의 경우,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를 읽어내는 능력도 갖추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마이크로소프트, 구글 등 글로벌 IT 공룡들도, 잇따라 비슷한 서비스를 출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머스크를 비롯해 천 명이 넘는 유명 인사들이 AI 개발을 반년간 멈출 것을 호소하고 나서 화제입니다. 어떤 이유에서일까요?<br /><br />이봉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1월 국내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'메간'<br /><br />사고로 부모를 잃은 소녀를 위해 개발된 반려 AI 로봇이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공포물입니다.<br /><br /> "저는 여전히 쓸모없는 수업으로 끝나지 않도록 우리가 AI와 규제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여전히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유명 인사 1천여 명이 생성형 AI의 개발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달 스타트업 오픈AI가 인간에 한층 가까워진 GPT-4를 내놓은 가운데 이를 능가하는 AI 개발을 6개월간 유예하자는 겁니다.<br /><br />이들은 AI가 인류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기간 안전과 관련한 규약을 만들 시간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서명자 명단에는 머스크뿐 아니라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과 2020년 미국 대선에도 출마했던 앤드루 양, 지구 종말 시계를 발표하는 레이첼 브론슨 등이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오픈AI 설립에 참여했다가 발을 뺀 머스크의 경우 자사 전기차의 AI 자율주행 기능의 결함을 축소하려 해왔다는 점에서 위선적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앞서 영국 정부는 백서를 통해 AI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지 않아야 한다고 규제 당국에 촉구했고, 유럽연합 경찰기구 유로폴은 사이버 범죄 등에 첨단 AI가 오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#오픈AI #인공지능 #머스크 #GPT-4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