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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영수 '대장동 200억' 정조준…"땅·주택 약속"

2023-03-31 0 Dailymotion

박영수 '대장동 200억' 정조준…"땅·주택 약속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장동 로비 명단, 이른바 '50억 클럽'으로 지목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는 민간업자들로부터 20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약속된 대가가 더 있는지, 실제로 받은 것은 없는지 들여다볼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박영수 전 특검의 핵심 혐의는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11월 무렵, 대장동 업자들의 컨소시엄 구성을 돕는 대가로 최소 20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약속받았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400평짜리 대장동 상가부지 블록에 당시 시세로 200억 원에 달하는 상가건물을, 대장동 원주민에게 주는 이주자택지 부지에는 단독주택을 지어주기로 했다는 진술을 업자들로부터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부행장을 통해 은행 측과 민간업자들을 연결해줬고, 그 결과 업자들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실무자들과 수차례 회의를 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공범으로 지목된 양재식 변호사는 법률 자문을 포함해 사업 공모 과정 전반을 진두지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'정영학 녹취록'에서 업자들이 양 변호사의 영입을 '신의 한수'라고 말한 것도 이 때문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박 전 특검 측이 수백억 원을 약속받은 것이 맞는지, 실제 수수한 것이 있는지 들여다볼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우리은행은 2015년 1월 결국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는데, 이에 따라 '200억 원 약속'이 '50억 원 약속'으로 바뀌었는지 등도 조사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박 전 특검은 관련자들의 책임 회피성 근거없는 진술에 기반한 "허구의 사실"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"대장동 사업에 참여하거나 금융알선의 대가로 금품을 받거나 약속한 사실이 결코 없다"며 참담하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를 마치는대로 박 전 특검과 양 변호사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#50억클럽 #대장동 #로비 #검찰 #박영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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