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남 홍성 산불은 축구장 천5백 개가 넘는 방대한 면적이 산불 영향 구역에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건조한 날씨에 거센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피해 구역이 급속히 넓어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산에서 시뻘건 불길이 맹렬히 타오릅니다. <br /> <br />하늘에서는 헬기가 연신 물을 뿌리고, 지상에서는 사람들이 숨은 불씨와 사투를 벌입니다. <br /> <br />산불 진화를 위해 군 장병과 군용 헬기도 대거 투입됐지만, 속수무책입니다. <br /> <br />[이중균 / 충남 홍성군 주민 : 불이 날아가서 이 산에 가 붙더라고…. 그래서 또 고성능 (살수)차로 물 떠와서 껐거든요. 껐는데 또 살아난 거예요.] <br /> <br />홍성 산불 영향 구역만 천백 ha가 넘어 축구장 천5백 개가 넘는 면적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불이 거센 바람을 타고 날아다니면서 불길이 곳곳으로 급속히 퍼졌고, 주택과 창고 등 시설물 60여 곳이 피해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이 휩쓸고 간 주택입니다. 지붕과 벽은 완전히 무너져내렸고, 살림살이는 모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군 지정문화재인 사당도 화마를 피하지 못했고, 한 농민이 애지중지 키우던 돼지 8백여 마리는 떼죽음을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함수일 / 피해 농민 : 돼지우리가 산에서 좀 거리가 있고 해서 여기는 생각을 못 했거든요. 어떻게 복구를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.] <br /> <br />충남 금산에서 시작돼 대전까지 번진 산불 역시 강풍 때문에 좀처럼 잡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청은 산불 발생 둘째 날에 대형 산불을 모두 잡을 계획이었지만, 다시 강해진 바람으로 확산하는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상곤 (sklee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40321512412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