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이 연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도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정작 일본 국민 절반 이상은 자국 정부가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구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흘려보내기로 한 일본. <br /> <br />일본은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을 기준치보다 낮게 희석하는 만큼 안전에 문제가 없다며 주변국 설득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니시무라 야스토시 / 일본 경제산업상 : (해양 방류와 관련한) 일본의 조치와 관련해서는 투명성이 높은 형태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우리나라를 상대로는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수입하라는 압박도 이어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하겠다고 발언했다는 등, 한일 정상회담 이후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언론플레이를 연일 일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정작 일본 국민의 반응은 이런 주장을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원자력문화재단이 일본 시민 천200명을 조사했는데, 절반 이상이 (51.9%) 오염수 방류가 국민의 이해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'주변국의 이해를 얻을 때까지 방류하면 안된다'는 응답은 27.4%로, '얻지 못해도 해야 한다'(9.5%) 보다 3배 가까이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른 후쿠시마산 농림수산물에 대한 불신도 컸습니다. <br /> <br />오염수 방류 이후 농림수산물 구입을 망설일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34.5%가 '그렇다'고 답해, '그렇지 않다'(10.8%)는 응답을 웃돌았습니다. <br /> <br />자국민조차 제대로 설득이 안된 상황에서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일본의 주장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,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40420394102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