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"북한 외교관이 태극기를"…외교문서로 본 모가디슈 극적 탈출

2023-04-06 5 Dailymotion

"북한 외교관이 태극기를"…외교문서로 본 모가디슈 극적 탈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소말리아 내전 당시 남북 대사관의 탈출극을 그린 영화 '모가디슈'는 2년 전 개봉되고 나서 관객 300만명을 돌파하며 화제가 됐었죠.<br /><br />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돼 더욱 주목받았는데 그때의 급박한 탈출 상황이 담긴 외교문서도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영화와 실제 상황은 얼마나 다르고, 어떤 내용이 당시 기밀로 다뤄졌을까요?<br /><br />이어서 한상용 기자의 보돕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우리가 같이 편먹고 뭔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노? "살 사람은 살아야겠죠"<br /><br />1991년 1월10월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.<br /><br />한국 공관원과 교민 7명, 북한 공관원과 그 가족 14명, 모두 21명은 차에 나눠탄 뒤 극도로 위험한 상황을 뚫고 이탈리아 대사관으로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북한 운전사 1명은 군인이 쏜 총탄에 맞아 숨졌고 이는 영화 '모가디슈'의 한 장면으로 재탄생했습니다.<br /><br />남북 대사관이 모가디슈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상황이 생생하게 담긴 당시 외교문서가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문서에선 북한 운전사가 "왼쪽 심장에 1발이 박혔으나 초인적인 의지력을 발휘해 1분간 계속 운전"했다거나 "초인적 사명감에 묘를 찾아 경배했다"는 내용이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이탈리아 대사관 후문에 도착한 뒤 7분간 총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북한 서기관이 태극기를 높이 흔들면서 '우리가 외교관'이란 것을 표시하기도 했다는 현장 상황도 소개됐습니다.<br /><br />영화 같은 탈출과 총격 장면이 완전히 허구가 아님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문서인 셈입니다.<br /><br />당시 강신성 주소말리아 한국대사가 약탈을 당해 북한 대사관에서 나온 김룡수 대사에게 제안해 한국 관저에서 남북 외교관과 그 가족이 함께 1박한 내용도 자세히 기술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식품을 양측이 공평히 나눠 쓰고, 정치적 이야기는 최대한 삼간다는 원칙을 정했다는 내용도 문서에 담겼습니다.<br /><br />강 대사는 이탈리아 측 협조로 케냐에 무사히 도착한 뒤 김 대사에게 하룻밤 더 함께 지내자고 제안했지만 김 대사는 완강히 거절하면서도 그간의 협조에 사의를 표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