합동 감식 결과 나오는 데 최소 2주 걸릴 듯 <br />"인도와 차도 이음새에 문제 발생 가능성" <br />30년 전 건설된 정자교, 인도 떠받치는 기둥 없어<br /><br /> <br />경찰과 국과수가 보행로가 무너져내려 사상자 2명이 발생한 경기 성남 분당 정자교에 대한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붕괴를 촉발한 직접적 원인이 뭔지, 또 시설 정비 과정에서 허술한 점은 없었는지 조사했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. 강민경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정자교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합동 감식 결과는 언제쯤 나올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오늘 오전 10시 반쯤 시작한 경찰과 국과수의 합동 감식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2명으로 이뤄진 감식팀은 다리가 무너진 부분 위아래를 두루 점검했고요. <br /> <br />특히 절단면과 잔해를 주목해 살펴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감식 결과는 빠르면 2주, 보통은 한 달 안에 나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인도와 차도의 이음새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자교의 인도는 별도 기둥 없이 차도에 매다는 방식으로 설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이음새 부분이 노후화했거나, 본래 설계된 것보다 구조물을 더 매달아 인도 쪽이 너무 무거워지면 붕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또 그동안 정자교의 안전 점검과 보수 공사가 부실하게 이뤄진 건 아닌지 살펴보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1993년에 건설된 정자교는 지금까지 정기 점검과 안전 진단을 수십 차례 거쳤고, 대부분 큰 문제가 없다는 'C등급'이나 '양호'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향후 지자체의 관리 부실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경찰 수사 상황도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전담수사팀이 방금 전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경찰은 조금 전인 오후 1시 30분부터 성남시청과 분당구청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교량 점검 관련 업체 5곳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경찰은 사고 당일 분당구청에서 교량을 관리하는 직원을 불러 조사했고요. <br /> <br />어제는 외부 점검업체 관계자도 소환 조사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오늘(7일)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, 분석 작업을 거쳐 사고의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가려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지역 안전 총책임자인 신상진 성남시장도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정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민경 (kmk02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40714214264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