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행로가 무너져내려 사상자 2명이 발생한 경기 성남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지자체인 성남시청과 분당구청을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붕괴 현장에서는 경찰 과학수사대와 국과수의 합동 감식이 진행됐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강민경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정자교 사고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먼저 경찰 수사 상황부터 짚어보죠. <br /> <br />전담수사팀이 강제 수사에도 돌입했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은 오늘 낮 1시 30분부터 성남시청과 분당구청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합동수사팀은 성남시청 도로과와 예산정책과, 분당구청의 구조물관리과와 건축과 등에 수사관을 보내 이번 정자교 붕괴 사고와 관련해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압수수색은 교량 점검 관련 업체 5곳에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환 조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앞서 경찰은 사고 당일 분당구청에서 교량을 관리하는 직원 2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는 외부 점검업체 관계자를 조사했는데, 안전 점검의 적정성 문제를 따져 물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입건된 사람은 없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오늘(7일)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, 사고의 책임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가려낸 뒤 피의자 입건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수사의 초점은 지자체의 관리 부실에 맞춰져 있는데요, <br /> <br />경찰은 현재, 중대재해처벌법 가운데 '중대시민재해' 항목을 이번 사고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경우 신상진 성남시장이나 김명수 분당구청장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 오전에 진행한 정자교 합동 감식 소식도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22명으로 이뤄진 경찰과 국과수의 합동 감식반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정자교 붕괴 현장에 대한 감식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감식팀은 무너진 보행로 위아래를 두루 점검했고요. <br /> <br />절단면의 튀어나온 철골과 경사, 보행로 아래 상수도관, 그리고 떨어진 잔해까지 꼼꼼히 살폈습니다. <br /> <br />감식 결과는 빠르면 2주, 보통은 한 달 안에 나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받침 다리 없이 차도에 매달린 형식으로 설계된 정자교 보행로에 과도한 하중이 쏠려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행로 아래쪽에 상수도관을 매달고 위쪽엔 신호등과 이정표를 설치한 게 교량 노후화와 붕괴를 촉발했을 거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민경 (kmk02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40716040068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