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잇따르는 '자녀 살해 후 극단 선택'..."비속 살해 엄단해야" / YTN

2023-04-09 1 Dailymotion

부모가 어린 자녀를 살해한 뒤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자녀를 소유물로 보는 그릇된 인식의 결과라며, 자녀 살해에 대한 사회 전반의 온정주의적 시각을 없애야 한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강민경 기자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30일, 경기도 화성에 있는 아파트에서 40대 어머니가 6살 아들을 살해한 뒤,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튿날 의식을 되찾은 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우울증과 스트레스가 겹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달 중순 인천에서는 40대 남성이 어린 자녀 3명과 아내를 살해한 뒤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하는 참변이 일어났고, <br /> <br />또, 비슷한 시기 제주도에서도 친모가 중학생 딸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자녀의 생명을 앗아간 뒤 자신도 삶을 마감한 부모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 사이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이렇게 부모 손에 목숨을 잃은 자녀 역시 7명에서 14명으로 증가했는데, 매년 느는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주로 갑자기 경제적 어려움에 맞닥뜨리거나 정신적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간 가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는데, 한때 '일가족 동반 자살'로 표현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역시 명백한 '살해'라고 입을 모읍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, 자녀를 부모의 소유물로 여기는 인식이 여전히 팽배한 가운데, 최근 사회적으로 불안이 커지며 이런 범죄가 빈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합니다. <br /> <br />[임명호 / 단국대학교 심리치료학과 교수 : 내가 소유하는, 나와 동반해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소유욕이 강해서 그래서 이런 자녀 살해라고 하는 이런 특이한 현상이 우리나라에 특히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자녀 살해를 '일가족 비극'으로 동정하고 심지어 미화하기도 하는, 사회 전반의 온정적인 시선을 없애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박영의/ '세이브더칠드런' 선임매니저 : 굉장히 심각한 형태의 아동 학대임에도 불구하고 온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다 보니까 이걸 문제라고 인식을 하고 대책을 수립하고 이런 것들이 좀 더 늦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….] <br /> <br />우리나라 형법은 부모를 살해하는 '존속 살해'는 가중처벌하고 있지만, <br /> <br />자녀를 살해하는 '비속 살해'엔 평소 아동 학대 정황이 없다면 일반 살인죄만 적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비속 살해의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민경 (kmk0210@ytn.co.kr)<br />영상편집 : 전자인<br />그래픽 : 우희석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41005355173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