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NS에 유출된 미국 정부 기밀 문건에 한국 국가안보실장 등 최고위 인사들의 대화를 도·감청해 온 정황이 담겼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국내 정치권도 술렁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파장을 주시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, 야당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공세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연결합니다. 황윤태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국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미국 정부의 도·감청 의혹 관련 논란이 국내 정치권으로 확산하고 있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한미정상회담을 보름가량 남기고 미국 정보기관의 한국 정부에 대한 도·감청 정황이 담긴 외신 보도가 나오자, 여당인 국민의힘은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기현 대표는 정확한 진상조사가 먼저라면서 국제상황을 고려해 국익에 부합하는 조치를 신중하게 찾아야 한다고 했는데요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김기현 / 국민의힘 대표 :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규명하는 것이 선행돼야 하는데, 이 문제에 대해서 국익에 부합하는 조치가 뭔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민주당은 용산 대통령실 이전으로 보안에 구멍이 생긴 것 아니냐며 공세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은 주권국가이고 미국과 한국은 동맹관계라고 강조하면서, 모든 내용이 명확하게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일국의 대통령실이 도청에 뚫린다고 하는 것도 황당무계한 일이지만 동맹 국가의 대통령 집무실을 도청하는 것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일입니다.] <br /> <br />관련 내용을 다루는 국회 상임위원회 소집을 두고도 여야가 논의를 시작했는데요. <br /> <br />민주당은 국가정보원도 도·감청 여부를 알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국정원장이 참석하는 정보위, 국방위, 그리고 운영위에서 따지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반면에, 국민의힘은 다음 주쯤 정보위를 열어 관련 내용을 질의하되, 국정원장이 나올 필요까지 있겠느냐며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, 내년 총선을 1년 앞두고, 선거제 개편 논의도 본격화하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오후 2시부터 선거제 개편 논의를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가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3년 이라크 파병 기간 연장을 논의하기 위핸 열린 뒤 20년 만에 성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윤태 (hwangyt264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41014052268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