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 "전쟁억제력 공세적으로 확대"…군사회의 주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어제(10일)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개최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 회의를 주재하며 "전쟁억제력을 공세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"고 발언하며 긴장감을 더 끌어올렸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이 어제(10일)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"중대한 군사적 의의를 가지는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가 진행됐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한국과 미국이 "참수작전 등 호전적인 망언을 노골적으로 흘리며 침략적 정체를 명백히 보여줬다"며 회의가 열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회의를 주재한 김 위원장은 "엄중해지고 있는 한반도 상황을 엄격히 통제, 관리하기 위한 대책으로서 전쟁억제력을 공세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이 언급한 전쟁 억제력은 핵 무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이 공개 석상에 나선 건 지난달 말 신형 핵탄두 '화산-31형'을 공개한 핵무기병기화사업을 현지 지도하고나서 약 2주 만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지난 7일부터 통일부 남북연락사무소와 동해와 서해에 설치된 우리 군통신선에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의도적으로 연락에 응하지 않고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, 이에 대한 해명은 아직까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한미는 오늘(11일)부터 이틀간 한미 통합국방협의체, KIDD 회의를 엽니다.<br /><br />한미 간 안보협의를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된 고위급 협의체입니다.<br /><br />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억제를 비롯해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방안 등이 논의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