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정보기관의 우리 대통령실 도청 정황을 두고 정치권에선 이틀째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은 대통령실 이전으로 보안이 훨씬 강화됐다고 강조했지만, 야당은 졸속 이전으로 우려했던 문제가 불거진 것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권남기 기자! <br /> <br />정치권에서도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청 정황을 둘러싼 파문이 계속되고 있죠? <br /> <br />여야 입장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국민의힘은 용산 대통령실 이전이 도청 의혹을 키웠다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 보안이 훨씬 강화됐다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건이 상당수 위조됐다는 대통령실 입장과 같이, 내용이 다른 두 개의 문서가 존재하는 등 동맹국을 이간질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윤재옥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(용산) 이전으로 인해서 보안 기능이 훨씬 강화가 됐는데, 그런 이야기하는 것은 그냥 근거 없는 정치공세라고 생각합니다. 훨씬 보안이 강화됐다는 게 전문가들이나 또는 용산의 입장도 그렇고요.] <br /> <br />반면 민주당은 대통령실 안보 컨트롤타워의 대화가 그대로 털렸는데 정치적 공세로 겁박하기 바쁘다며, 미국에 적극적으로 항의하고 바로잡는 게 우선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북한 무인기에 대통령실 주변 상공이 뚫린 데 이어 도청 정황까지 불거졌다며, 용산 대통령실에 멀쩡한 곳이 하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박홍근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용산의 하늘도, 벽도 멀쩡한 곳 하나 없는데 완벽하다니,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. 결국, 대통령실 용산 이전이 졸속으로 추진되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들이 지적했던 문제가 그대로 현실화된 건 아닙니까?] <br /> <br />민주당은 재발방지 대책을 세울 때라며 국회 운영위와 정보위 등 관련 상임위를 소집해달라고 재차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국민의힘이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고 맞서며 여야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 국회에서는 쟁점 법안들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며 야야 간의 갈등이 더욱 커지는 것 같은데요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먼저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쟁점인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야 의원들 간에 고성이 오가는 것으로 회의가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회의 진행 방식을 두고 신경전을 벌인 건데, 앞서 민... (중략)<br /><br />YTN 권남기 (kwonnk0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41111410718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