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(11일) 강원도 강릉에서 난 대형 산불은 태풍급 강풍으로 인해 급속도로 확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강릉에 머물렀던 한 시민이 급박했던 탈출 당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YTN 제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화면으로 보시죠. <br /> <br />호텔에서 출발하기 시작 때부터, 앞은 암흑천지였습니다. <br /> <br />자동차 와이퍼를 작동해보지만, 소용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세상을 온통 집어 삼킨듯한 자욱한 연기를 피해 달려 보지만, 곧이어 마주한 시뻘건 불길에 급히 핸들을 꺾습니다. <br /> <br />어디가 도로인지, 앞에 뭐가 있는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정말 한 치 앞도 살필 수가 없는 화재 현장 한복판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(11일) 오전 9시쯤 강원도 강릉시 경포호 주변 호텔에 머물렀던 시민이 보낸 차량 블랙박스 영상입니다. <br /> <br />우당 탕당 소리에 놀라 아침에 눈을 뜬 뒤 호텔 방문을 열자, 6층 복도까지 연기가 자욱했던 상황이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다급히 차를 타고 나온 도로 옆에는 겨우 몸만 빠져나온 시민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중에 영상을 보고 난 뒤에야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챌 정도로 당시 상황은 아비규환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산불로 주택과 펜션, 상가 등 건물 100여 채가 불에 탔고, 소중한 생명도 희생됐습니다.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황보혜경 (bohk101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41215585928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