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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택가서 대마 재배·유통…대검 '마약·강력부' 검토

2023-04-13 1 Dailymotion

주택가서 대마 재배·유통…대검 '마약·강력부' 검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하루가 멀다 하고 마약범죄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도심 대단위 주택가에서 버젓이 대마를 길러온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는데요.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1]<br /><br />네, 서울중앙지검이 1년 넘게 아파트와 빌라 등에서 대마를 길러 유통해온 일당 4명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중랑구와 경남 김해시에서 각각 검거됐는데요.<br /><br />먼저 중랑구에서 활동하던 20대 2명은 1층에 편의점까지 있는 주거용 빌라 지하에 전문적인 대마 재배시설과 생산시설을 갖추고 범행을 이어왔습니다.<br /><br />대형 대마텐트나 식품용 동결 건조기, 유압기 등을 활용해 일반 대마보다 환각성분이 3~4배 높은 액상대마를 제조했습니다.<br /><br />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CCTV도 설치했고, 환풍시설 등으로 대마 특유의 냄새도 제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일당인 30대 2명은 경남 김해의 아파트 2곳에서 대마 재배시설을 갖추고, 이른바 '던지기' 수법으로 직접 판매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해당 아파트에는 임신 초기인 배우자 등 가족도 같이 살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들로부터 대마 18그루와 건조된 대마 약 1.8kg을 압수했는데요.<br /><br />마약사범 초범인 이들은 다크웹 등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생산하는 법을 배워 범행을 시작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마약 범죄가 일상을 파고들며 사회적 우려가 큰데, 법무부와 검찰이 마약범죄 수사를 총지휘하는 부서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지시 내용인데요.<br /><br />한 장관은 어제(12일) 법무부 주례 간부간담회에서 마약 범죄 수사 컨트롤타워 격인 가칭 '마약·강력부'를 대검찰청에 조속히 설치하라고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발생한 '마약 음료' 사건 등 마약이 일상 속으로 침투한 현 상황에 대응해 전국적인 수사 역량을 가동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문재인 정부 때 수사권 조정에 따라 대검 강력부는 반부패부와 통합됐고, 마약부서와 조직범죄부서도 통합·축소됐습니다.<br /><br />과거 검찰 마약·강력부는 후일 특수수사로도 두각을 보인 대표적 '강골 검사'들이 거쳐간 코스였지만, 검경 수사권 조정 여파로 크게 위축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한 장관은 "지금 막지 못하면 나중에는 회복이 불가능한 상황이 될 것이고, 이 시기를 돌아볼 때 정말 후회하게 될 것"이라고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법무부는 신속하게 마약·강력부 설치 작업에 나설 전망인데, '마약 청정국'의 지위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#마약 #대마 #검찰 #강력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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