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독성 물질을 판매했다며 잇단 소송에 휘말린 전자담배 '쥴' 제조사가 6천억 원이 넘는 거액의 보상금 지급에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CNN 등 미국 언론들은 전자담배 '쥴'의 제조사인 쥴랩스가 워싱턴 DC, 매사추세츠 등 6개 주에 총 4억 6,200만 달러, 약 6,127억 원을 지급하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합의로 쥴은 47개에 이르는 소송 대부분을 매듭지었고, 현재 미네소타 주 정부와의 소송만 남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은 "쥴이 미성년자들에게 무해성을 강조하며 중독성 물질을 판매해 심각한 건강상 문제를 낳았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이번 합의로 "쥴이 자초한 유해성에 대해 대가를 치르게 됐다"고 평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쥴랩스 측은 "이번 합의를 계기로 회사가 직면한 법적 분쟁 대부분을 마무리해 미래에 대한 확실성을 확보했다"고 밝혔을 뿐 제품의 유해성이나 위법성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 회사는 지난 2017년부터 단맛이나 과일향이 나는 가향 제품으로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지만 2019년 미 식품의약국,FDA는 담배향과 멘톨향을 뺀 나머지 가향 제품의 판매를 금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FDA는 또 지난해 6월 액상형 카트리지에서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이 전자담배에 대한 판매 금지 명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41314542521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