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엔 北인권보고관 "北 기아 사태 정황 우려" <br />"유엔, 한국 정부의 북한인권보고서 환영" <br />"北 공개처형·생체실험 가능성 배제 안 해" <br />"北 국경 개방·국제사회 지원 호응 촉구"<br /><br /> <br />정부가 최근 북한인권보고서를 공개하고 북한 인권 실상을 알리는 데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, 유엔도 사안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내부 사정이 심각해 보이지만 북한의 거부로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길이 막힌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이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국경을 봉쇄한 건 지난 2020년 1월. <br /> <br />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YTN과의 화상 통화해서 그 이후 지금까지 유엔의 대북 인도주의적 지원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기아 사태 정황이 포착될 정도로 식량난이 심화하고 있음에도 북한이 인도주의적 지원마저 거부하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엘리자베스 살몬 /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: 유엔은 북한에 국경을 다시 열고 유엔 상주인력을 비롯해 인도주의 기구들의 입국을 허용할 것을 요청해왔습니다.] <br /> <br />살몬 보고관은 북한 내부 실상을 정확히 파악할 길이 없다며 유엔 상주인력의 활동 재개가 가장 시급하다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측면에서 유엔은 우리 정부가 최근 공개한 북한인권보고서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고서에 담긴 공개처형이나 생체실험 등의 사례를 아직 유엔이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관련 정보를 공공영역에 두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엘리자베스 살몬 /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: 정보를 공유하고 북한 인권 문제를 더욱 잘 다룰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해서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살몬 보고관은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국제사회의 지원 손길에 호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북한 인권침해 가해자들에 대한 책임을 묻는 방안은 간단치 않은 과제라며, 각국이 각자 사법권 내에서 할 수 있는 조치를 모색해볼 것을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촬영기자 : 김광현<br />영상편집 : 임종문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41605291907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