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무늬만 친환경' 그린워싱 차단…ESG 평가 투명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환경·사회·지배구조, ESG 경영이 화두가 되자 기업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친환경을 표방하고 있죠.<br /><br />하지만 무늬만 친환경인 경우가 많습니다.<br /><br />ESG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없는 탓인데요.<br /><br />정부가 ESG 공시 의무화와 함께 평가 투명화 방안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종이빨대를 사용하거나 다회용컵을 출시하며 친환경 경영에 나선 스타벅스.<br /><br />하지만 텀블러 등 이른바 '시즌 굿즈'를 과도하게 출시하고 다회용컵 행사 때 플라스틱컵을 나눠주면서 그린워싱 논란이 일었습니다.<br /><br />그린워싱이란 친환경 효과를 거짓으로 표기하거나 부풀리는 '위장환경주의'를 뜻합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는 ESG 긍정 요인만 공시했다는 이유로, 현대자동차는 탄소배출 많은 내연기관차가 여전히 많다는 이유로 시민단체나 환경단체들이 그린워싱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가짜 친환경으로 적발된 사례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적발된 부당 환경성 표시·광고는 4,558건, 재작년 272건의 17배로 폭증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ESG 경영이 화두가 되자 의욕만 앞선 곳들이 그만큼 많다는 건데, ESG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이뤄지지 않는 것도 문제로 지적됩니다.<br /><br />그러자 2025년부터 ESG 공시의 단계적 의무화를 추진 중인 금융위원회가 ESG 평가 세부지침 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공시 의무화를 통한 정보의 확산은 기업의 ESG 활동과 그 성과를 보다 적확하게 측정하여 시장에 공개함으로써, ESG 평가의 신뢰성 제고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."<br /><br />금융위는 평가기관의 내부통제기준 마련과 이해상충 방지조치를 통해 ESG 평가시장의 신뢰성을 높여 공시·평가·투자 등 제도 전반을 정비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#친환경 #그린워싱 #금융위 #김소영 #ESG #평가 #투명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