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, 돈봉투 파장 확산에 긴장…여, 엄정수사 촉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 정국을 흔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의혹의 중심에 선 송영길 전 대표의 귀국을 요청한 가운데 돌파구 찾기에 부심 중인데요.<br /><br />송 전 대표는 이번 주말 입장을 밝힐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들어봅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검찰이 돈봉투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민주당은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이재명 대표는 공식 사과와 함께 송영길 전 대표의 귀국을 요청했는데요.<br /><br />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송 전 대표는 조기 귀국 대신, 22일쯤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먼저 열어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당초 민주당은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검토했지만, '셀프 면죄부'라는 여권의 지적과 비난 여론을 우려해 검찰 수사를 지켜보기로 입장을 선회했습니다.<br /><br />당내에선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영교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부적으로도 진위 여부를 알아보고 있다면서 검찰의 정치 개입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김종민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당의 대응이 상당히 무감각하다고 지적하고, 선제적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정치 수사라는 입장과 내부 비판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, 송 전 대표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에 따라 또 한 번 정국이 술렁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분위기도 짚어보죠.<br /><br />국민의힘은 파상공세를 이어가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은 돈봉투 국면을 기화로 대야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한동안 대통령실 도감청 논란과 당내 설화로 곤욕을 겪다가 국면 전환에 당내 제보센터를 설치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전 회의에서도 비판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철규 사무총장은 "정치 수사가 아닌 비리 정치인에 대한 수사"라면서 "정치인 수사와 정치 수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망상에서 벗어나 철저히 수사받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"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한 대검찰청 방문에도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정점식 의원은 드러난 의혹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건 아닌지 의구심을 제기하며 검찰이 신속 정확하게 사건의 실체와 전모를 밝혀 의혹을 해소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국민의힘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간호법 제정안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앞서 당정이 내놓은 중재안에 민주당과 유관단체가 반대 의견을 분명히 한 가운데, 오는 27일 본회의를 앞두고 새 접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돈봉투 #송영길 #국민의힘 #더불어민주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