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"바이든, 기밀문건 유출에 '동맹 안심시켜라' 지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 국가안보실에 대한 미 정보당국의 도·감청 문건이 조작됐다는 의혹에 대해 미국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신 한미 양국은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, 이번 파장이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정호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은 유출된 기밀 문건 가운데 어느 부분이 조작됐는지 특정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정보당국의 도청 의혹과 관련해 '한국에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'를 묻는 질문에도 "수사 중"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 "법무부가 주도적으로 수사 중이고 국방부와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. 조사를 통해 앞서 유출된 많은 문서들도 밝혀질 겁니다."<br /><br />특정 문서에 대한 설명은 최대한 자제하는 대신, 현재 "한미 양국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"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 역시 이번 사태가 불거진 이후에도 미국과 우방들의 신뢰 관계는 변함없다고 부연했습니다.<br /><br /> "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에게 동맹국들을 직접 접촉해 안심시키고 그들의 질문에 최대한 답변하라고 지시했습니다."<br /><br />존 커비 조정관은 연락을 받은 국가들이 "고마워하고 있다"며 동맹국들과 계속해서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국가정보국장이 이번 유출 사태로 인한 피해를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미 국방부는 앞으로 45일 안에 진상 조사와 함께 권고사항을 담은 중간조사 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<br /><br />#문건_유출 #한미관계 #동맹 #사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