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에도…늘어난 日 어패류 수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점이 다가오면서 논란이 다시 커지고 있죠.<br /><br />그런데 이런 논란에도 일본산 어패류 수입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1분기 일본 어패류 수입액이 후쿠시마 사고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겁니다.<br /><br />박지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의 바다 방류를 결정한 것은 재작년입니다.<br /><br />아직 시작되진 않았지만,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한 가운데 일본산 어패류 수입량은 되레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1분기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총 7,668t.<br /><br />방류 결정 직전인 2021년 1분기보다 약 16% 늘어난 수치입니다.<br /><br />수입액은 증가세가 더 두드러집니다.<br /><br />올해 1분기 일본 해산물 수입액은 4,858만 2000달러로,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뒤 1분기로는 최대치였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현을 비롯해 일본 8개 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해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입 금지 조치 뒤 2/3수준으로 떨어졌다 증감을 반복하던 일본산 어패류 수입량은 3년 전부터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.<br /><br />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후쿠시마 사고 이전과 이후 잡히는 물고기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변화된 것이 없거든요. 미국산을 먹으나 캐나다산을 먹으나 대만산을 먹으나 어차피 다 태평양에서 잡히는 거고요."<br /><br />하지만,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될 경우 일본산 어패류 수입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국제원자력기구가 오염수 방류 전까지 안전성 검증 결과를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, 계획대로라면 일본 정부는 늦어도 오는 여름부터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낼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. (zwoonie@yna.co.kr)<br /><br />#후쿠시마 #원자력발전소 #수산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