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배민' 라이더·사무직…어린이날 파업 예고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배달업계 1위 배달의민족 사무직과 배달 노동자들이 어린이날인 다음 달 5일 동시 파업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각각 근무시간 단축과 배달료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데, 접점을 찾기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배달의민족 배달 노동자들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특수를 누린 회사와 달리 자신들은 최저시급보다 낮은 돈을 받았다며 어린이날인 다음 달 5일 파업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료는 늘어났지만, 배달 업무를 하는 노동자의 수익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배민이 작년 4,200억원 흑자를 냈다고 하는데 소비자한테 많은 배달비를 받아서 너무 배달료를 적게 지급하고…."<br /><br />이번 파업에는 배달 노동자뿐만 아니라 '근무시간 불평등'을 이유로 사무직 직원까지 동참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같은 사무직이라도 부서에 따라 근무시간이 주 35시간, 주 40시간으로 각기 다른 곳이 있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회사 측은 오는 25일 새 배달 요금제가 도입되면 배달 노동자들에게 돌아가는 수익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사무직의 경우 서비스 운영상 40시간 근무가 필요한 영역이 있어 근로계약 작성 때 동의를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 "노조와 지속적인 대화가 필요한 상태로 성실한 자세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배민 배달 노동자와 사무직 직원들은 오는 27일 사측과 노동당국 조정까지 결렬되면 실제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소비자에게도 파업 당일 배달 주문을 멈춰달라며 파업 요청일에 이른바 '주문파업'을 요청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 (jhkim22@yna.co.kr)<br /><br />#배달의민족 #파업예고 #어린이날 #노동 #근무시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