위기를 기회로 만든 이의리…KIA, 5연패 탈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리그 꼴찌였던 KIA가 롯데를 상대로 짜릿한 압승을 거두며 5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.<br /><br />무사 만루 상황에서 연달아 탈삼진을 처리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든 선발 이의리의 플레이가 빛을 발했습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3회 말 무사 만루의 위기.<br /><br />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최고 구속 시속 151km에 달하는 직구를 내리꽂으며 연달아 세 선수를 탈삼진으로 처리합니다.<br /><br />유독 롯데에 강했던 면모를 그대로 보여주며 경기 흐름도 가져왔습니다.<br /><br />KIA의 타선은 곧바로 4회 초 무려 다섯 점을 뽑아내며 화답했고, 이의리는 5회 ⅔이닝 무실점으로 함성 속에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.<br /><br /> "상황이 애매하게 흘러갔는데 오히려 조금 진정이 많이 되더라고요.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습니다. 저번 NC전보다 더 많이 간절했던 거 같아요."<br /><br />KIA는 6 대 0으로 간만의 승리를 맛보며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났습니다.<br /><br />KIA 최형우는 이날 통산 464번째 2루타를 쳐내 두산 이승엽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KBO리그 최다 2루타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LG는 NC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쳤습니다.<br /><br />2대 5로 뒤지던 7회 말 1사 만루서 나온 문보경이 싹쓸이 역전 3루타를 기록하는 등 5점을 폭발시키며 7대 5로 승리했습니다.<br /><br />2연패를 끊어냄과 동시에 NC의 3연승을 마감시키면서 10승 6패로 NC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이날 1군 엔트리에 오른 한화의 '괴물 신인' 김서현은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습니다.<br /><br />7회 초 구원등판한 김서현은 1이닝을 탈삼진 2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막았는데, KBO공식 기록으로는 시속 157.9km의 강속구를 뿌렸습니다.<br /><br />구단 자체 측정으로는 160.1km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(sooj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