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용앱으로 은밀히…사회복무요원·코레일 직원 마약 연루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직접 만든 마약을 전용앱을 통해 유통하고 함께 투약하기도 한 마약사범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일상으로 파고드는 마약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전방위 수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잠복 중이던 경찰이 황급히 건물 안으로 들어섭니다.<br /><br /> "부산지방경찰청에서 나왔습니다. (잠시만요)"<br /><br />수갑이 채워진 남성은 30대 마약 제조범 A씨.<br /><br />2021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충북의 한 모텔 등에서 직접 만든 필로폰을 전용 앱을 통해 판매하는가 하면, 모텔이나 전용 클럽, 수면실 등에서 함께 투약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피의자들은 국내에서 사용되지 않는 외국전용 어플을 통해서 만남을 가져서 저희들이 검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."<br /><br />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하다 검거된 일당은 A씨를 포함해 모두 61명.<br /><br />2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대도 다양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17명을 구속 송치하고, 나머지 44명은 불구속 송치했습니다.<br /><br />부산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도 마약사범 7명을 구속기소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중엔 사회복무요원과 코레일 직원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사회복무요원 B씨는 케타민 200g 등을 가스계량기에 은닉해 다른 사람에게 전달한 혐의로, 코레일 직원 C씨는 두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"계층 집단 간 구분 없이 마약이 널리 퍼져 있는 게 확인되고 있다며 단속을 강화할 방침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#마약 #마약제조 #전용앱 #부산경찰청 #마약수사계 #부산지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