겪어본 적 없는 기후 위기 속에 자연히 환경에 대한 관심 커지면서, 더 높은 값을 내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사는 가치소비가 늘었는데요. <br /> <br />이런 녹색소비자를 붙잡기 위해 기업들도 친환경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모호한 문구나 기능으로 친환경 제품인 척하면서,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제품들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'그린워싱'. 우리말로 친환경 위장, 혹은 위장환경주의 라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소비자들이 무조건 친환경적이라고 착각하기 쉬운 대표적인 제품에 환경을 위해 많이들 쓰는 종이 빨대와 텀블러 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흔히 종이 빨대가 환경에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하죠. <br /> <br />하지만, 미국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종이 빨대를 만들 때 플라스틱 빨대보다 온실가스가 5.5배 더 배출되고 이미 코팅되고 오염된 종이 빨대는 재활용도 어렵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텀블러 역시 하나만 잘 사용하면 문제가 없지만, 한 사람이 여러 개의 텀블러를 갖고 있을 땐 문제가 됩니다. <br /> <br />재질에 따라 약 40회 이상은 사용해야 환경 보호 효과가 있기 때문이죠. <br /> <br />진짜 친환경 제품을 소비하기 위해서는 좀 더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'녹색제품', '무공해' 그리고 '천연'이나 '자연' 이란 표현이 담긴 문구 많이 보셨을 텐데요. 구체적인 설명 없이 단순히 문구만 적어놓은 경우는, 기만적인 표시·광고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품 라벨이나 홈페이지 등에서 생산 방식과 인증 여부, 재활용 가능 여부 등을 자세히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. <br /> <br />환경부의 친환경 마크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데요. <br /> <br />업계에서 자체적인 평가로 붙이는 '업계자율마크'나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'기업자가마크'가 아닌, 환경부의 인증사유가 표시된 '법정인증마크'가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자체 생산 마크를 환경부 마크와 비슷하게 만들어 혼돈을 주는 등 관련 논란이 계속되면서, 정부도 이를 막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는데요. <br /> <br />오는 10월까지 그린워싱 규제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내일은 지구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지구환경보호의 날입니다. <br /> <br />가짜 친환경. <br /> <br />조금 번거롭더라도, 따져보고 찾아보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늘어난다면 업계의 자정 역시 빨라지지 않을까요?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보리 (ybr07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42119552189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