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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막한 정읍 시골학교에 묻힌 비밀...동학혁명 발원지 복원 논의 / YTN

2023-04-21 3 Dailymotion

다음 달 11일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인데요. <br /> <br />동학혁명의 원인 제공자인 고부 군수 조병갑이 썼던 곳이자 녹두장군 전봉준이 공격했던 고부 관아를 복원할 필요가 있다는 논의가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10여 년 전에 설립된 전북 정읍시 고부초등학교. <br /> <br />한때 26학급, 제법 큰 규모였다가 오늘날 재학생 30명 남짓에 불과한 작은 학교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적막만 감돌지만, 과거 고부 군수 조병갑 폭정의 중심지로 지축이 뒤흔들렸던 구한말 역사의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[이학수 / 전북 정읍시장 : 일제가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해서 고부 관아 건물을 학교로 쓰기 시작했습니다. 그래서 지금은 학정의 상징이자 동학농민혁명이 최초로 발발했던 고부 관아는 사라지고 학교만 남게 된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학교 안팎에는 고부 관아 기단석으로 쓰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돌무더기가 군데군데 늘어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관아를 지탱했던 나무들은 이제 정읍 지역 다른 건물의 서까래와 대들보가 된 것으로 구전과 기록을 통해 전해 내려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사라지거나 뿔뿔이 흩어진 역사적 흔적을 다시 원래 자리에 모으기 위한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의 고부초등학교는 다른 곳으로 옮기고, 동헌과 객사, 내아 등을 다시 세우자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임형진 /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: 동학 정신을 가진 농민군들에 의해서 거기가 함락됐다는 의미를 되새기다 보면 그야말로 동학 정신도 되살리고, 다시는 그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그런 역사의 장이 되지 않을까….] <br /> <br />'난'에서 '혁명'으로 동학의 재평가가 끝난 만큼 역사적, 교육적 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윤준병 /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(정읍·고창) : 고부관아 복원에 필요한 사전 절차인 학교 이전·정리 문제, 또 예산 확보 문제, 이 두 부분을 중점에 두고 뒷받침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정읍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고부 관아 복원 필요성과 당위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복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성 (kimms070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42121112748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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