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, 송영길 ’조기 귀국·탈당’ 결정에 "존중" <br />"정치적 고려 없이 신속하게 실체 규명되길" <br />민주 "대책 내놓기보단 宋 입장·수사 지켜봐야" <br />"송영길·지도부 만남, 오해 낳을 수 있다" 우려 <br />당내에서 "지도부, 손 놓고 안일한 대응" 비판도<br /><br /> <br />송영길 전 대표가 재작년 전당대회 '돈 봉투' 의혹에 연루된 책임을 지고 탈당과 함께 귀국하기로 하자 민주당은 결정을 존중한다며 환영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과 정의당은 무책임한 꼼수라고 비판했고, 민주당 내에서조차 지도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탄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손효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돈 봉투' 의혹으로 사면초가에 빠진 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과 탈당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사건의 실체가 정치적 고려 없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규명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권칠승 /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: (송영길 전 대표의) 즉시 귀국과 자진 탈당 결정을 존중합니다. 이번 사건의 실체가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규명되길….] <br /> <br />민주당은 일단 자체 조사나 대책을 급하게 내놓기보단 송 전 대표의 귀국 이후 입장표명과 검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한 지도부 의원은 YTN에 당내 진상조사 요구가 있지만 그 자체가 쇼처럼 보일 수 있다며 수사 선상에 오른 윤관석·이성만 의원 등에 대한 조치도 검찰 수사 이후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귀국한 송 전 대표와 지도부가 바로 만나는 것도 '말맞추기'와 같은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기류가 강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당내에선 지도부가 송 전 대표와 검찰만 바라보며 손을 놓고 있단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비명계인 이상민 의원은 외부 인사를 데려오든 당내 기구인 윤리감찰단을 활용하든 당 차원에서 철저하게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, <br /> <br />또 다른 비명계 초선 의원은 이른바 '돈 봉투 의혹' 녹취록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의원들을 파악해 탈당 등 필요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송 전 대표의 기자회견을 두고 핑계와 꼼수만 가득한 꼬리자르기식 '탈당'뿐이었다고 비판했고, 정의당은 송 전 대표만이 아닌 민주당 전체의 문제라며 책임감 있는 태도를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유상범 /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: 돈 봉투 사건에 대해 여전히 전혀 몰랐다는 입장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손효정 (sonhj071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42322071301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