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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복 입찰 '짬짜미' 무더기 적발...3년 동안 32억 '꿀꺽' / YTN

2023-04-24 51 Dailymotion

광주지역 대부분의 교복 판매 대리점들이 여러 해 동안 '짬짜미'를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결국 교복을 지원하는 데 드는 세금과 학부모 부담이 늘어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 수사관들이 교복 판매 대리점에서 압수수색을 벌입니다. <br /> <br />광주지역 교복 업체들의 입찰 '짬짜미' 의혹을 수사했더니, 무려 45곳이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3년간 교복 입찰 380여 건 가운데 '짬짜미'가 확인된 건은 4분의 3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적발된 교복 판매 대리점 업주들이 많게는 39차례에 걸쳐 입찰 담합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자치구별로 사전에 낙찰받을 학교를 서로 협의해 나눴습니다. <br /> <br />투찰 가격도 공유해 이른바 들러리 업체들은 예정가격보다 높은 금액을 써냈고, 자연스레 미리 정한 업체가 낙찰받는 식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 결과 낙찰 가격은 정상 가격보다 24% 높아졌고 이는 세금과 학부모 부담으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이영남 / 광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 :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교복업체 운영자들은 담합하지 않았을 경우와 비교하여 약 32억 원의 이득을 얻었고 학생들은 1인당 약 6만 원 더 비싸게 교복을 구매한 것으로 추산됩니다.] <br /> <br />교복 업체도 그동안 입찰에서 말을 맞춰온 사실을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교복 시장이 과열돼 출혈 경쟁이 심해지면서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교복 판매점 관계자 : 손해 보고 다들 입찰을 하는 거라 담합을 해도 너무 이것이 적자가 많아요. 서로 업자들끼리 경쟁을 하다 보니까 이렇게 저가에 들어갈 수밖에 없어요.] <br /> <br />광주지역 교복 업체들의 '짬짜미'는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의 범행으로 지난 2014년부터 교복을 싸게 공급하려고 시작된 '교복 학교 주관 구매 제도'도 무력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입찰 방해죄 등으로 교복 업체 운영자 31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현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현호 (nhh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42418391238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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