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美 SVB 뱅크런, 트위터가 촉발…SNS, 은행에 새 위협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달 전 세계 금융권을 긴장시킨 미국 실리콘밸리은행(SVB)의 대규모 예금인출 당시 트위터가 기름을 붓는 역할을 했다고 지적하는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.<br /><br />SNS를 통해 초고속으로 확산하는 공포 심리가 금융 시스템에 새로운 위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지적인데요.<br /><br />이준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내 자산 기준으로 열여섯번째 규모였던 실리콘밸리은행.<br /><br />40년간에 걸쳐 세계적인 스타트업 금융기관으로 성장한 이 은행이 갑작스러운 예금인출 사태, 뱅크런에 부딪혀 붕괴하기까진 36시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유럽의 5개 대학 교수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논문에서 "스타트업 커뮤니티의 트윗이 이 은행의 뱅크런을 악화시켰다는 증거를 발견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뱅크런 사태를 전후한 관련 트윗을 조사하고 분석한 이 논문은 예금주들이 트위터에서 위기를 전달하며 공포를 확산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예컨대, 트윗 전후 한 시간 동안 주가 흐름을 보면 "은행에 대한 트위터 대화의 강도가 주가 하락을 예측"하고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도 지난달 "아무리 강력한 자본과 유동성 감독이 있더라도, SNS에 자극받아 예금이 빠져나가면 은행은 파산 위험에 처할 수 있다"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다른 한편으로는 이 은행 경영진의 방만한 사업 확장과 안전 불감증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SVB는 은행 경영진이 금리와 유동성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했습니다."<br /><br />이번 사태는 초연결 사회에서 고객 자산을 관리 운용하는 은행의 안이한 상황 판단과 도덕적 해이가 어떤 파괴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.<br /><br />#SVB #뱅크런 #트위터 #SNS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