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G사태 8개 종목 7.4조 증발…주가조작 조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랑스계 소시에테제네랄증권을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8개 종목의 주가가 주초부터 급락했죠.<br /><br />급락세가 사흘간 이어지며 시가총액이 7조원 넘게 증발했습니다.<br /><br />금융당국은 주가조작 의혹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성승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프랑스계 증권사인 소시에테제네랄증권 창구를 통해 매물이 쏟아진 8개 종목.<br /><br />이중 선광과 삼천리, 대성홀딩스, 서울가스 등 4종목은 또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갑작스럽게 물량 폭탄이 쏟아지면서 이들 8개 종목 주가는 불과 사흘새 최대 70% 가까이 급락한 상황.<br /><br />이들 8개 종목에서 이 기간 증발한 시가총액은 7조4,000억원에 육박합니다.<br /><br />시장에선 이번 사태를 두고 주가 조작 의혹이 제기된 세력의 계좌에서 차액결제거래, CFD 반대매매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가 급락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CFD는 직접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기초자산의 진입가격과 청산가격 간 차액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장외파생 계약입니다.<br /><br />사실상 익명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가 조작 등 부당한 거래에 활용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금융당국이 조사에 착수해 주가조작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가운데, 검찰도 주가조작 혐의가 있는 일당 10명의 출국을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관련 종목들에 대한 저가매수에 나서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많이 떨어졌다고 해서 그러면 다시 오르겠지라는 기대감으로 해당 종목들을 매수하시게 된다면 오히려 투자 손실로 연결될 위험성이 충분히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상당히 신중한 투자 판단이 필요하죠."<br /><br />금융감독원은 28일 증권사 사장단을 불러 최근 논란이 된 빚투와 CFD 반대매매 등과 관련해 리스크 관리를 당부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. (ssh82@yna.co.kr)<br /><br />#SG증권 #하한가 #CFD #주가조작_의혹 #금융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