푸틴, 외국기업 자산에 통제명령…전면금수 기류에 맞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내에 있는 외국 에너지 회사 2곳의 자산에 대해 통제명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러시아를 상대로 전면적 제재 방안을 검토 중인 주요 7개국, G7을 겨냥한 맞불 놓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준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이 자산통제 명령에 서명한 외국기업은 독일 가스판매업체 유니퍼 자회사와 유니퍼 모기업인 핀란드 포르툼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조치로 유니퍼 자회사의 러시아 지분(83.73%)과 포르툼 러시아 사업부 지분(98%) 행사 권한이 일시적으로 러시아 국유재산관리청으로 편입됐습니다.<br /><br />크렘린궁은 비우호 국가들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 "필요하다면, 물론 이 외부관리 기업 목록은 더 확대될 수 있습니다. 이 법령의 주요 목적은(서방 국가들이) 러시아 해외 자산을 불법 수용한 데 대응해 상호 조치를 취하기 위한 기금을 조성하는 데 있습니다."<br /><br />다음 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겨냥한 직접적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외신들은 G7 정상들이 최근 회동에서 러시아에 대해 거의 모든 품목의 수출을 금지하는 전면적 제재를 검토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 "(G7 외교장관 회담에서) 우크라이나의 상황과 관련해 우리는 G7으로서 강력한 러시아 제재를 계속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원을 유지할 것을 재확인했습니다."<br /><br />유럽연합은 그동안 동결해온 러시아 해외자산을 우크라이나 재건에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.<br /><br />#푸틴 #외국기업_자산 #통제명령 #전면금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