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대통령, 상하원 합동연설…"'자유의 나침반' 역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대통령으로선 10년 만에 상하원 합동 연설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윤대통령은 미국과 함께하는 '자유의 나침반'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의원들의 기립 박수와 함께 입장합니다.<br /><br />우리 대통령으로는 7번째 이뤄지는 상·하원 합동 연설입니다.<br /><br />윤대통령은 한국전쟁 참전한 전직 의원들을 호명하며 과거 한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미국의 희생에 감사를 표했습니다.<br /><br />세계 곳곳에서 자유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며, 최빈국에서 경제대국이 된 한국도 '행동하는 동맹'이 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 "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는 '자유의 나침반'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."<br /><br />자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대표 사례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꼽으며 한미일 공조를 강조했고, 러시아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, 우크라이나 침공은 "국제 규범을 어긴 것"이라며 강한 어조로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 "자유세계와 연대해 우크라이나 국민이 자유를 수호하고 이들의 재건을 돕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펴나갈 것입니다."<br /><br />한미동맹의 무대를 인도·태평양으로 넓히겠단 말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도 윤대통령은 기업 투자나 콘텐츠 같은 경제·문화 협력을 강화하고,<br /><br />첨단 분야와 우주, 사이버 공간으로 동맹을 확장해 미래로 전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40분 넘는 연설 동안 '자유'는 46번 언급됐고, '동맹'과 '민주주의'가 그 다음이었습니다.<br /><br />정상회담에 이어 상하원 합동 연설까지 마친 윤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내일(29일) 새벽, 하버드대에서 연설하며 이번 국빈방미를 사실상 마무리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#윤대통령 #상하원합동연설 #자유의나침반 #한미동맹 #하버드대_연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