끔찍한 아동학대 신고…5년새 2배 급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 아이들에게 5월은 어린이날이 있어 기다려지는 달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즐겁고 행복한 아이들만 있는 건 아닌데요.<br /><br />지금 이 순간에도 끔찍한 학대를 당하고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5년간 경찰에 아동학대로 신고된 수가 무려 10만 건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태어난 지 40일 된 아기를 바닥에 떨어뜨리고 방치해 숨지게 한 친모.<br /><br />생후 9개월 된 아기를 이불로 덮어둔 채 그 위에 엎드려 숨지게 한 어린이집 원장까지.<br /><br />소식을 듣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괴로워지는 아동학대 범죄가 끊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시간이 갈수록 줄어야 할 아동학대는 오히려 더 증가하는 추세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17년 1만2,000건이었던 아동학대 신고는 2020년 1만6,000건을 넘었고, 2021년에는 무려 2만6,000건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5년간 2배 이상 급증했고, 누적 신고만 거의 10만 건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일 년에 3천명 수준이던 검거 건수는 지난 2022년 1만 2,000명에 근접할 정도로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학대예방경찰관을 늘리고 관련 예산도 증액했지만 범죄 예방에는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경찰 뿐 아니라 교육 당국과 지자체가 함께 예방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 "단순한 경찰의 예방 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교육 당국이라든지, 자치단체라든지, 경찰의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의 개선,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중요하고 활동도 유기적으로 해야 한다고…."<br /><br />최근 자녀와 동반으로 극단 선택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, 이 역시 최악의 아동 학대 범죄인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#아동학대 #어린이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