임성재, 3년 7개월 만에 국내 대회 출격…"기대돼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 남자골프 간판 임성재가 내일(11일)부터 나흘간 열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합니다.<br /><br />임성재가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건 3년 7개월 만인데요.<br /><br />PGA 투어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, 국내 팬들 앞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시차 적응할 틈도 없었지만, PGA 투어에서 뛰는 임성재의 샷은 여전히 날카롭습니다.<br /><br />'스핀샷' 노하우를 가르쳐 달라는 후배의 요청에, 즉석에서 레슨도 합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우리금융 챔피언십 출전이 불발되며 아쉬움을 삼켰던 임성재.<br /><br />이번 대회를 통해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 7개월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는 만큼,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조금 피곤한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이번 대회는 저는 되게 재밌을 것 같아서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피곤한 것도 좀 덜 한 거 같고 국내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제가 한번 잘해보겠습니다."<br /><br />임성재는 올 시즌 PGA 투어 17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 10위 안에 들며 좋은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3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 정도로 상승세입니다.<br /><br /> "한국 선수들이 잘하는 계속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또 한국에 있는 후배들도 미국 PGA 투어에 도전할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을 많이 들게 해줘서 저희가 되게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요."<br /><br />이번 대회에는 임성재를 비롯해 아마추어 조우영과 장유빈 등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자골프 대표팀 선수 4명 중 3명이 출전합니다.<br /><br />임성재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도 다졌습니다.<br /><br /> "4명이 호흡을 잘 맞춰서 꼭 금메달을 따는 게 저희들의 목표입니다."<br /><br />남자골프 간판 임성재가 출격하는 총상금 15억원의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나흘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