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기현 "최고위원들 잇단 설화 송구"…민주 '김남국 코인 조사단' 가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은 오늘 열흘만에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마무리한 뒤 지도부 회의를 재개한 건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열흘만에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한 김기현 대표는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전 최고위원 논란에 대한 사과 메시지로 운을 떼었습니다.<br /><br />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당 일부 최고위원들의 잇단 설화로 당원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당 대표로서 무척 송구한 마음입니다. 정치인의 말은 천금 같아야 합니다."<br /><br />김 대표는 "민주당이 도덕 불감증이라 해서 우리 당도 그럴 수는 없다"면서 돈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을 직격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춰 엄격한 도덕 기준을 지켜가야 한다고 신신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어제 김 최고위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, 태 전 최고위원에게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태 전 최고위원이 사퇴하면서 발생한 공석은 당헌에 따라 궐위 사유 30일 이내인, 다음달 9일까지 선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 분위기도 뒤숭숭하긴 마찬가지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에 대한 각종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지금 이 시각 국회에서는 이른바 '김남국 코인 진상조사단' 첫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사단장인 김병기 의원은 회의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, 지금까지 김 의원에게 제기된 의혹을 중심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외부 전문가는 섭외 중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지도부는 어제 김 의원에게 논란이 된 가상자산을 매각할 것을 권고하고,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꾸리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의혹에 당이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지적에 이어 이번 코인 논란을 두고도 뒷북 대책 비판은 피하기 어려운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박광온 원내대표는 오늘 정책조정회의에서 "당이 변화의 속도에 따라가지 못한 것에 대한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인다"고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 수습을 위해 가상자산을 공직자 재산신고 대상으로 규정하고, 이해충돌 내역에 포함시켜서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국민의힘 #김기현 #송구 #민주당 #김남국 #코인논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