베일 벗은 구글 폴더블폰…접는 폰 경쟁 본격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스마트폰 시장 침체에도 접는 스마트폰, 폴더블폰 판매는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장을 선도해온 삼성전자를 중국업체들이 한 수 낮은 제품으로 뒤쫓는 양상이었는데, 여기에 삼성과 안드로이드 운영 체계 동맹으로 스마트폰엔 큰 관심 없던 구글이 가세해 경쟁이 격화할 조짐입니다.<br /><br />김주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구글이 자체 개발한 폴더블폰 '픽셀 폴드'를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모양은 삼성전자의 '갤럭시 Z 폴드4'와 비슷한데 더 얇은 두께, 더 넓은 화면을 내세웠습니다.<br /><br />안드로이드 운영체계가 주업이라 스마트폰은 과거 표준모델폰, 이른바 레퍼런스폰만 내놓던 구글이 이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스마트폰 시장 위축에도 폴더블폰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올해 세계 폴더블폰 예상 출하량은 2,270만 대, 전체 스마트폰 시장 1%대에 불과하지만, 성장률은 무려 52%로 매우 가파릅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는 2019년 세계 첫 폴더블폰을 출시한 뒤, 이 시장 77%가량을 차지하는 절대강자입니다.<br /><br />'픽셀 폴드'는 국내에 출시되지는 않지만, 미국, 유럽 등지에선 삼성전자 폴더블폰과 맞붙게 됩니다.<br /><br />특히, 삼성이 스마트폰 기본 검색엔진을 마이크로소프트 '빙'으로 교체를 검토하는 시점에 구글이 폴더블폰을 내놓은 점이 예사롭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숙적 애플도 내년쯤 접는 아이패드에 이어, 접는 아이폰을 내놓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구글보다 좀 더 위협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거예요. 왜냐면 애플 같은 경우는 워낙 고객충성도가 높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…내심 삼성 입장에서는 애플의 폴더블 진출을 원치 않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"<br /><br />삼성으로선 아직 한 수 아래 중국업체들에 비해 버거운 경쟁자들을 맞게 되는 셈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삼성은 후발주자들의 추격을 고려해 하반기 신작 출시일을 앞당겨 7월 말 신형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.<br /><br />#구글 #폴더블폰 #픽셀폴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