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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에 자국 항만 사용권 내준 푸틴…'자금지원' 답례?

2023-05-16 1 Dailymotion

중국에 자국 항만 사용권 내준 푸틴…'자금지원' 답례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 최대 항구인 블라디보스토크는 얼지 않는 '부동항'이자 극동의 '요새'로 널리 알려진 지역인데요.<br /><br />러시아가 이 항만을 중국이 마음껏 쓸 수 있도록 내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입장에선 과거 자신들의 땅이었던 항만의 사용권을 160여년 만에 되찾았다는 상징성이 큰데요.<br /><br />항구가 없는 중국 동북 지린성과 헤이룽장성의 바닷길이 열린 만큼, 앞으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아낄 수 있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러시아가 영유권 분쟁 가능성을 감수하고 중국에게 통큰 선물을 안긴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데요.<br /><br />이준삼 기잡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 극동지방의 최대 도시이자 전략적 요충지인 블라디보스토크.<br /><br />이 지역은 원래 청나라 때까지 중국에 속해 있었지만, 러시아와의 영토분쟁 이후인 1860년 러시아에 편입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중국이 다음 달부터 다시 이곳을 자국 항구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매체들은 우리 관세청에 해당하는 해관총서가 블라디보스토크를 '경유 항구'로 신규 추가함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이곳을 중계항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중국의 동북지역 도시들은 화물을 배에 실으려면 1000㎞ 나 떨어진 다롄항 등으로 옮겨야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조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건네는 일종의 답례품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친애하는 친구 시진핑 주석님, 러시아 모스크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."<br /><br /> "친애하는 푸틴 대통령님, 저는 언제나 당신을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릅니다."<br /><br />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국가들이 전방위 제재에 나서면서 사실상 천연자원 수출을 전적으로 중국에 의존하고 있고, 판매 대금은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블라디보스토크항 '개척'은 북·중 관계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과거 북한의 나진항을 해상 출구로 삼으려 공을 들여왔지만, 2016년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대북 제재 등으로 항구 사용은 중단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.<br /><br />#중국 #러시아 #블라디보스토크항 #푸틴 #시진핑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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